[쿠키 사회] 울산지방경찰청은
30일 울산 남부경찰서 강당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자전거 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자전거 순찰대는 경찰관 5명과 의무경찰 6명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차량 순찰이 쉽지 않은 주택가 뒷골목이나 학교 주변 ‘스쿨존’ 등을 담당하는 한편 각종 집회·시위 관리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청은 치안 수요를 감안해 이 순찰대를 일단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으로 운영하되 활동 영역은 울산 전역으로 두기로 했다. 또 의무경찰을 포함하는 지금의 대원 구성 방식에서 앞으로는 대원 모두를 경찰관으로 뽑아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순찰대는 차량 순찰이 어려운 뒷골목 등 치안 사각지대를 충분히 담당할 수 있고 주민과도 긴밀히 접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특히 녹색 치안의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생태도시 울산에 있어 또 하나의 대표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전거 순찰대는 1987년 미국 시애틀 경찰국에서 최초로 발대, 현대 미국과 영국 대부분의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의 자전거 순찰대는 조용연 울산청장이 과거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전 둔산서와 천안 서북서에서 운영한 바 있으며, 지방청 단위에서는 울산이 최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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