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日 영화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호위무사로 등장…비판 봇물

최홍만, 日 영화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호위무사로 등장…비판 봇물

기사승인 2009-05-03 10:39:00

[쿠키 연예]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일본 영화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무사 역할을 맡아 구설수에 올랐다.

최홍만은 지난 1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고에몬’에 출연했다. 지난해 ‘특명대장 타다노 히토시’에 이은 두 번째 일본 영화 출연이다. 문제는 최홍만이 ‘고에몬’에서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무사 ‘아왕’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극중 ‘아왕’은 악역이다. 최홍만은 “아왕의 멋진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출연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발끈했다. 한국인이 어떻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사 무사 역할을 맡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조혜련은 기미가요에 박수를 치고, 최홍만은 풍신수길을 지킨다’, ‘국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최홍만을 비판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영화배우 차인표가 북한에 대한 왜곡 문제를 들어 ‘007 시리즈’를 고사한 것과 비교하는 반응도 보인다.

한편, 최홍만은 오는 29일 열리는 ‘드림(DREAM) 9’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호세 칸세코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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