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아 “아리랑 꼭 부르고 싶었다”

김미아 “아리랑 꼭 부르고 싶었다”

기사승인 2009-05-04 1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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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중국의 스타 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벼락 스타’가 된 조선족 가수 김미아(26)가 한국을 찾았다. 김미아는 지난해 말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한 ‘싱광다다오’에서 ‘신 아리랑’을 열창해 3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쳤다. 신 아리랑은 아리랑을 테크노풍으로 바꾼 곡이다. 지린성 출생인 그녀는 2004년 옌볜대 예술학원 성악과에서 한국 민요를 전공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김미아는 4일 오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신 아리랑은 북한 황해도 아리랑에 남한의 진도 아리랑을 붙인 것”이라며 “아리랑 자체는 원래 슬픈 이야기이지만 남과 북의 아리랑이 다시 만나 신난다는 느낌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싱광다다오 우승 이후 중국 유명 화장품 회사 모델로 발탁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청룽과 그의 친구들 콘서트’에도 참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며 “춤추며 노래하는 가수가 많지 않은 중국에서 춤도 추고 노래하다 보니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아는 “7년 전에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지방에서 노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이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였다”며 “이후 무작정 베이징으로 가서 음악을 시작해 매일 6∼7시간씩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첫 소감으로는 “도시가 매우 깔끔하고, 모두 친절해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올가을 발매를 목표로 첫 앨범을 준비 중이다. 출연한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오는 9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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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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