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불사조?…시속 185km 다섯차례 구른 차 안에서 ‘찰과상’

그대는 불사조?…시속 185km 다섯차례 구른 차 안에서 ‘찰과상’

기사승인 2009-05-06 13:46:00


[쿠키 지구촌]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다 차가 수 차례 뒤집어진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카레이싱 선수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 웨일즈에서 벌어진‘RDP 윌시 렐리’ 카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다렌 풀(35)의 놀라운 생존 사연을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차 ‘탤봇 선빔(TalBot Sunbem)’은 시속 185km의 속도로 달리다 언덕 코스에서 한 차례 점프를 한 후 갑자기 뒤집어졌다.

이후 선빔은 다섯차례나 뒤집어고 땅에 부딪치며 레이싱 트랙에서 약 137m를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다렌이 쓰고 있던 헬멧이 벗겨져 차 밖으로 튀어나왔으며, 차는 완전히 파손됐다.

하지만 스탭과 선수들은 눈앞에 펼쳐진 대형 사고보다 훨씬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의 심각성으로 미뤄봤을때 숨졌을 것으로 생각한 다렌이 너무나 멀쩡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다렌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데 그쳤다.

그는 사고의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으나 곧 깨어났으며, 병원에서도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렌은 “사고 후 달려온 아버지의 얼굴은 공포로 가득했다.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렌과 같이 탑승했던 엔지니어 크리스 비어(37)는 차가 구르던 도중 탈출해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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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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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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