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 1분기 외국인 소유 토지는 면적 2억1386만㎡(213.86㎢)이며 금액으로는 29조7238억원(신고 기준)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605㎢)의 35% 수준이며 서울 여의도 면적(8.48㎢)의 25.2배, 전주시 면적(206㎢)보다 크다. 지난해 말에 비해 면적은 351만㎡(3.51㎢), 금액은 8081억원 늘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교포가 1억40만㎡(47.0%), 합작법인 8070만㎡(37.7%), 순수외국법인이 2141㎡(10.0%)를 갖고 있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282㎡(57.4%), 유럽 3266만㎡(15.3%), 일본 1907만㎡(8.9%), 중국 267만㎡(1.3%)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노후 활용·투자용이 1억1721만㎡(54.8%), 공장용지 7476만㎡(35.0%), 주거용지 1075만㎡(5.0%), 상업용지 611만㎡(2.9%) 등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분기 외국인 토지 취득건수는 1431건으로 국내 부동산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1044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