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삼다수,제주V워터 본격 출하

제2의 삼다수,제주V워터 본격 출하

기사승인 2009-05-07 16:08:00
[쿠키 사회] 제주 지하수에서 뽑아낸 기능성 음료인 바나듐수가 본격 출하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수년간의 준비를 거쳐 0.5ℓ와 2ℓ 용기의 바나듐수를 ‘제주V워터’란 상표로 출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V워터는 코가콜라음료와 손을 잡고 있다.

제주V워터는 제주개발공사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삼다수와는 달리 바나듐 성분이 더 풍부한 기능성 혼합음료다. ‘물에 가까운 음료’라는 의미에서 니어워터란 이름으로 불린다. 국내시장에서도 그동안 몇몇 제품이 ‘니어워터’란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공사는 “제주V워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바나듐수”라며 “앞으로 기능성 음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공사측에 따르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효능을 분석한 결과 바나듐수를 먹는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10% 가량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당뇨병 환자 가운데는 90% 이상이 제2형 당뇨에 속한다”며 “바나듐 기능음료가 이들 당뇨환자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출하 목표를 1만2000t, 2200만병으로 잡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