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과 금리를 연동하는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KB국민은행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적금 가입고객에게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피겨Queen 연아사랑적금’을 7일부터 판매했다.
우대이율이 적용되는 대회는 올 12월에 열리는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파이널, 2010년 2월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2010년 이탈리아 토리노 월드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3개 대회다. 이들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 0.5%포인트가 추가돼 3년제 가입시 최고 연3.5%의 이율을 적용 받게 된다.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최저 연 0.2%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보장 받는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내년 5월말까지 약 1년간 한시 판매하는 이 상품은 월 저축금액이 3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2·3년제 3종류로 구성돼 있다. 기본이율은 1년제 연 2.7%, 2년제 연 2.9%, 3년제 연 3.0%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아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피겨Queen 연아사랑적금’ 만기해지 계좌에 대해 세후이자 지급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매년 출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다음달까지 ‘피겨Queen 연아사랑적금’ 가입고객 중 60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대이율도 받고 불우이웃 후원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 상품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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