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전남경찰청 총경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

檢,전남경찰청 총경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

기사승인 2009-05-07 16:54:02
[쿠키 사회]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길수)는 7일 전남경찰청 김모 총경(56)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전남경찰청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출근한 김 총경을 체포했다.

김 총경은 2007년 4월 광주 쌍촌동 모 카페에서 광주 상무지구와 송정동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하던 업주 박모씨(47)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500만원을 받는 등 2개월여간 9차례에 걸쳐 27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김 총경은 오락실을 비호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광주경찰청과 분리되기 이전이던 전남경찰청에서 오락실 단속업무를 맡은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중이었다. 김 총경은 그러나 검찰에서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2개월여간 추적해온 오락실 업주 박씨를 붙잡아 6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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