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경은 2007년 4월 광주 쌍촌동 모 카페에서 광주 상무지구와 송정동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하던 업주 박모씨(47)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500만원을 받는 등 2개월여간 9차례에 걸쳐 27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김 총경은 오락실을 비호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광주경찰청과 분리되기 이전이던 전남경찰청에서 오락실 단속업무를 맡은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중이었다. 김 총경은 그러나 검찰에서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2개월여간 추적해온 오락실 업주 박씨를 붙잡아 6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