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원, 30년만에 ‘녹색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광주공원, 30년만에 ‘녹색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09-05-11 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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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971년 문을 연 광주지역 근린공원 1호 ‘광주공원’이 30여년 만에 주제별 공원으로 새단장된다.

광주시는 11일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2010년까지 광주 구동 광주공원에 문화·역사 공원을 만들고 생태숲을 복원하는 등 녹지공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옛 구동체육관 자리에 내년중 개관할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재래시장의 노후건물들을 철거, ‘아시아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이 일대 5547㎡ 부지에 대한 보상과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의 대표적 유교문화 산실인 향교 앞 옛 시가지는 ‘도심 숲’을 만든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시아 역사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2571㎡를 공원부지로 지정, 설계용역중이다.

광주공원 숲을 도심으로 넓히는 작업도 진행된다. 시는 광주공원과 광주천 사이 옛 시가지 3973㎡를 정비해 옛 광주공원의 등고선을 원형대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생태숲은 광주천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변 시설과 연계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1971년 4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광주공원은 영화관으로 활용되던 시민회관과 현충탑 등 문화·역사 시설과 함께 63종 1만8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20여년간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각광받았으나 1990년대 이후 주변 시설이 노후화돼 시민들로부터 멀어졌다.

시 관계자는 “광주공원 일대의 주제별 공원화 사업을 통해 광주의 제1호 근린공원으로서 명맥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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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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