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진단 치료·촬영 한꺼번에…국내 연구진 다기능 나노입자 개발

암진단 치료·촬영 한꺼번에…국내 연구진 다기능 나노입자 개발

기사승인 2009-05-11 16:53:01


[쿠키 건강] 암을 진단하고 치료할 뿐 아니라 이 과정을 영상을 통해 관찰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기능 나노 입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 생명과학부 박태관(사진) 교수와 연세대 화학과 천진우 교수팀은 15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자성을 띤 산화철 입자에 암 추적용 생체입자인 펩티드와 암 치료를 위한 ‘작은 간섭 RNA(siRNA)’ 조각, 그리고 형광 물질을 결합시켜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나노입자를 유방암 및 폐암 세포에 적용한 결과 암세포의 진단과 치료, 영상 촬영까지 한번에 모두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 나노입자의 효능이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시험에까지 입증된다면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권위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te Chemie)’ 최근호에 게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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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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