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활기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활기

기사승인 2009-05-14 17:07:02
[쿠키 사회] 사업 주체의 워크아웃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주시도시공사는 14일 “어등산관광단지 사업시행자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삼능건설에서 금광기업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주춤하던 이 사업의 토목공사가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44년간 육군포병학교 포 사격장으로 사용하던 어등산의 불발탄 제거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앞당긴 올해 말까지 끝내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토지보상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불발탄의 70% 정도를 제거했다.

도시공사와 금광기업은 이에 따라 불발탄 제거가 이뤄진 지점부터 중장비를 투입해 기반조성 공사에 착수, 예정대로 2012년 12월 말까지 관광단지를 완공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계속될 불발탄 제거작업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어등산 등산로 입구에는 경고 간판과 통제 바리케이드 등이 설치됐다.

어등산 관광단지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광주 운수동 어등산 일원 273만3000여㎡에 3400억원을 들여 빛과 예술센터, 빛의 전망대, 호텔, 골프장 등 서남권 관광거점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따른 생산·소득·고용 효과가 각각 1조4172억원, 3039억원, 1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진 도시공사 사장은 “빛과 예술을 테마로 한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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