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울산대학교앞 ‘바보사거리’가 서울 홍익대학교 ‘피카소 거리’ 처럼 재탄생 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울산대 앞에 위치한 상가 밀집지역인 길이 400m의 바보사거리의 디자인을 대폭 바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으로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
남구는 이 구간의 모든 전봇대를 땅밑으로 옮기고 가로등과 펜스, 화분, 벤치 등 거리 시설물을 조형성과 통일감 있게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노상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무대와 바닥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도와 인도를 화강암과 블록으로 구분하고, 학생과 시민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는 차량통행을 제한해 보행자 위주의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거리의 이름 ‘바보’는 이 사거리에 서서 네 방향 어느 쪽으로 봐도 비슷한 주점과 찻집, 음식점이 많아 어디로 갈지 몰라 바보가 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이 곳이 서울 홍대 앞의 피카소거리나 부산 광복동거리처럼 낭만이 있는 울산의 명물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뭔데 그래◀'텐프로' 여대생의 TV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