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몸에 해로운 과자보다 고구마와 감자로 군것질해요.”
광주YMCA어린이스포츠단 어린이들이 건강한 먹을거리 확산운동에 발벗고 나선다. 미래의 기둥인 어린이들이 평생 입맛이 결정되는 시기에 화학첨가물이 함유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단체 회원으로 가입한 어린이와 가족 교사들은 23일 광주 운남근린공원에서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서약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YMCA는 지난해 과자에서 생쥐머리와 쇠톱, 지렁이 등이 발견되고 광우병 쇠고기, 멜라민 분유파동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이같은 운동을 벌이게 됐다.
YMCA는 일방적인 안먹기 운동의 대안으로 부모세대가 먹고 자란 고구마와 감자 옥수수 제철과일 등 우리 자연간식을 주된 주전부리로 먹자는 운동을 함께 펼쳐 우리 농산물 소비도 촉진하기로 했다.
YMCA는 이를 위해 부모들을 초청해 자연간식의 간단한 조리법을 교육하고 어린이들이 소풍과 견학을 갈 때 과자보다는 안전한 먹을거리인 자연간식, 탄산음료 대신 생수를 가져가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YMCA 관계자는 “태어나면서부터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과자에만 길들여온 어린이들은 자극적인 화학첨가물이 없는 식품에는 입도 대지 않는다”며 “가공식품보다 자연이 준 먹을거리로 어린이는 물론 가족전체가 군것질하는 습관을 갖자는 의미로 서약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뭔데 그래◀‘텐프로’ 여대생의 TV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