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 연속이자 5월 들어서만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개이상 안타).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93에서 단숨에 0.303(145타수 44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이치로는 이날 LA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316(152타수 48안타)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치로의 경기 전 타율은 0.318이었다. 추신수와 이치로의 타율 격차는 이제 0.013에 불과하다.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 5할에 육박하는 0.464(28타수 13안타)의 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치로의 최근 7경기 타율은 0.355(31타수 11안타)로 추신수보다는 0.109가 낮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추신수가 3∼4경기 안에 이치로를 추월할 수 있다.
추신수는
22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타격 랭킹에서는 26위에, 내셔널리그(NL)까지 포함한 MLB 전체 순위에서는 47위에 올라 있다. 이치로는 AL 타격 랭킹 18위, MLB 공동 36위다. MLB 타격 1위는 추신수의 팀 동료로 0.400(165타수 66안타)을 기록 중인 빅터 마르티네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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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이치로 2009시즌 성적 비교
-추신수 : 40경기 / 145타수 44안타(0.303) / 24득점 / 26타점 / 5홈런 / 28볼넷 / 33삼진
-이치로 : 34경기 / 152타수 48안타(0.316) / 15득점 / 13타점 / 4홈런 / 7
볼넷 / 16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