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전염병 비상,여고생 사망

잇단 전염병 비상,여고생 사망

기사승인 2009-05-23 10:58:01
[쿠키 사회] 국내에 전염병 비상등에 켜졌다.

신종 플루 감염자가 속출하는데 이어 또다른 전염병으로 여고생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23일 당국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7) 양이 성홍열 의심 증세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오후 10시27분쯤 숨졌다.

김양은 21일 수업을 받다가 고열로 조퇴해 포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이튿날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 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한편 포천의료원 관계자는 “김양의 병세가 3군 법정 전염병인 성홍열 증세와 비슷했다”면서 “만약 성홍열이 맞다면 김양이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 격리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입국한 미국인 여성 A씨(23)가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한국인 3명과 베트남 환승객에 이어 5번째 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미국인 환자는 현재 수도권의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지난 16일 어학강사로 일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환자가 잠복기 동안 국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2차감염 발생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이 환자의 감염경위와 국내 접촉자들에 대해 파악하고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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