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찬호(36) 대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제 5선발을 꿰찬 J.A. 햅(27)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것)를 기록했다.
햅은 홈런 1개를 허용했고, 볼넷 없이 삼진 4개를 잡아냈다. 햅은 4-2로 앞선 7회 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의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릿지가 3실점 하는 바람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4대5로 역전패했다.
햅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75개의 공을 뿌렸고, 그 중 5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다. 양키스전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햅은 시즌 성적 2승을 유지했고, 방어율은 2.60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햅에 이어 채드 더빈과 라이언 매드슨을 중간계투로 올렸고, 박찬호는 기용하지 않았다. 더빈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매드슨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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