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 추모로 파업도 올스톱

노 전 대통령 서거 추모로 파업도 올스톱

기사승인 2009-05-26 16:34:04
[쿠키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일고 있는 자숙 분위기가 울산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6월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노동계는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이 끝날 때까지 대규모 집회를 자제키로 했고, 자치단체들과 문화예술계, 사회단체들도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일단 근조 분위기로 전환했다.

26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예정된 민주노총 운수노조 산하의 화물연대 집회 일정을 30일로 연기하는 등 총연맹 차원에서 예정된 모든 집회를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는 29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화물연대울산지부 관계자는 “건설노조와 연대해 파업 일정을 잡기로 했으나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시국상황 변화에 따라 상경집회를 3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노조는 27일
울산지역 전체 건설기계차량을 한곳으로 모아 총집결 시위를 벌인 뒤 상경투쟁을 강행키로 했다.

울산시 남구청은 지난 25일 개최 예정이던 ‘제6회 실버건강축제’를 무지한 연기했으며 이날 선암수변공원에서 열고 있는 ‘거리음악회’도 전면 취소했다.

이밖에 지역의 문화예술공연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우선 27일로 예정이었던 ‘뒤란’은 취소됐으며, 남구문화원은오는 28일 열기로 한 ‘제7회 단오절 맞이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는 내달 4일로 늦췄다.

아울러 오는 29일∼31일 개최할 예정이던 ‘제26차 예총 전국대표자대회’는 7월초로 연기했다.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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