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이승훈 충북정무부지사… 연고 없이도 성과 ‘톡톡’

취임 2년 이승훈 충북정무부지사… 연고 없이도 성과 ‘톡톡’

기사승인 2009-06-01 16:56:02

[쿠키 사회] 이승훈(사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충북에 연고가 없어 다소 의아스럽다는 반응속에 취임한 이 부지사는 대외 정무기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불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국회연수원 유치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던 제천시와 괴산군의 갈등을 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전면에 나서지 않고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이다.

정부의 ‘□’자형 초광역권개발 구상에 내륙첨단산업벨트축을 긋도록 정부를 설득했고, 벨트 안에 ‘충청고속화도로’, ‘태생국가산업단지’등을 예시로 명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이후로 계획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5개 지역의 LNG공급계획을 2012년으로 앞당기는 한편 중소기업청에서의 근무경력을 활용해 ‘경제특별도 펀드 2호’를 조성하면서 전국 재원 192억원 중 충북도에 무려 100억원을 배정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GM자동차와 LG화학이 중대형 전지배터리 납품계약을 체결한다는 정보를 입수, LG화학에 접근해 지난 3월 오창과학단지에 1조원 투자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도정 홍보 마인드도 확 바꿔놓았다. 보도자료 제공 선에 머물던 구습을 탈피해 매월 홍보협의회와 매주 행사 기획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홍보전략 등을 체크하는 등 도정을 도민에게 알리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부처 관료나 바이오전문가들을 만나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청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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