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일산 자이 위시티’는 4683가구 중 95%가 팔렸고, 벽산건설의 ‘블루밍일산 위시티’ 역시 93%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우남 퍼스트빌’과 검단신도시 인근 오류지구의 금호건설 ‘드림파크 어울림’ 도 계약율 90%를 넘어섰다.
김포시 걸포동의 동양건설산업 ‘오스타 파라곤’의 경우 양도세 면제 및 취득·등록세 혜택으로 계약율이 99.7%에 달하고 있다. 연초만 해도 분양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던 곳들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팀장은 “양도세 감면 등과 같은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와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한 건설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규주택건설은 여전히 침체 상황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집계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공공부문 8272가구, 민간부문 4만2058가구 등 총 5만3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2406가구)의 61%에 머물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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