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학 총학생회의 ‘학교사랑운동’이 대학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대 총학생회(회장 송준우·토목공학4)는 에너지 절약과 학교발전기금 확보 등 ‘학교사랑 운동’에 무기한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총학생회 간부를 중심으로 빈 강의실 냉난방기 및 전등 끄기,
수도·전기 등 에너지절약, 도서관 사석방지,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운동 등의 활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2인 1조로 나눠 학기 중에는 매일 오후 6시, 방학 중에는 매일 오후 1시, 오후6시 2회 각 캠퍼스별로 필요없이 켜놓은 냉난방기 및 전등을 끈다. 학생회 간부를 비롯해 승학캠퍼스 16명, 부민캠퍼스 10명, 구덕캠퍼스 4명 등 총 30명의 학생이 활동에 나섰다.
도서관 사석방지 활동은 도서관 자치위원회와 연계해 실제 좌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리만 잡아놓을 경우 옐로카드제를 실시해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오후1시 쓰레기봉투를 들고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 줍기 및 미승인 게시물을 제거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최근 시중은행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 200만원을 유치했다. 대학 체전기간중 은행측이 실시한 ‘캠퍼스 투어 콘서트’에 총학생회가 학생 및 주민 유치에 적극 나서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송준우 총학생회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학교사랑 운동에 학생회 간부부터 솔선해 나서게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는 등 운동이 전 캠퍼스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