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최근 국내 분위기를 감안해 공연 위주의 요란한 행사 대신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부산항의 과거·현재·미래로 구성된 ‘부산항 홍보관’은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설치돼 부산항의 역사와 관련 사진, 항구 모형 등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해양자연사전, 증기선과 거북선 등 다양한 모형 선박을 만들어 보는 배 만들기 체험전, 천체를 관측하는 해양과학전이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
카타마란,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등을 체험해보는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크루즈터미널 친수공간에 마련되며, 최신예 해군함정을 해군 도우미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축제 이틀째인 6일에는 넙치 치어 1만 마리를 어린이들 손으로 바다로 돌려보내는 바다사랑 치어 방류 행사가 진행되며, 7일에는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부산항 골든벨’이 열린다.
‘부산항 투어’와 ‘바다 버스’는 보다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횟수를 늘렸는데도 이미 4500명의 예약이 마감됐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기간에 지하철 부산역과 남포동역에서 국제크루즈터미널까지 오가는 셔틀버스가 무료 운행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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