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철창과 회색벽으로 둘러싸여 삭막함만 자아내던 충북 도내의 5개 유치장 내부벽을 풍경화·민속화 벽화로 단장했다.
4일 충북경찰청(청장 박기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20일부터 상당·흥덕·충주·제천·영동 등 5개 유치장의 벽화 조성 및 시설보수 작업을 진행해 최근 마무리했다.
이 벽화작업은 예산절감을 위해 대학재학중 미술을 전공한 전·의경 6명과 벽화전문가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지역의 특징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 빛을 보게됐다.
경찰은 또 유치인 가운데 특히 초범 및 살인, 강도 등 중요 범죄를 저질러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유치인을 대상으로 홍희선 경장 등 범죄심리분석관이 나서 이들과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당경찰서 유치인 보호관인 이순영 경장은 “벽화로 인해 유치장 분위기가 한결아늑해지고 유치인들도 편안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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