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드림위즈의 이찬진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아이폰의 한국 출시일을 예상하는 한 팀블로그의 글을 포스팅하며 내용의 대부분이 맞을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함께 밝혔다. 이 CEO는 지난 4월 자신의 블로그에서 “6월 WWDC(The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새 아이폰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고, 이는 결국 국내외 언론을 통해 사실로 밝혀져 이번 관측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CEO는 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팀블로그 ‘맥 매거진(Mac Magazine)’의 아이폰 국내 출시 예상에 관한 글을 포스팅했다. 그리고 그는 “제 의견이요? 대부분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화요일(9일)이면 다 알게 되겠지요?”라며 국내 소비자들, 특히 애플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CEO가 지지한 이 블로그는 지난 5일 “WWDC에서 새 아이폰을 발매하는 나라를 이야기 할때 한국을 이야기 할 것 같다고 합니다”라며, 실제 출시일은 7월 14일 정도라는군요”라고 구체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이어 “요금제 가지고 아직도 내부에서 옥신 각신 하는 모양”이라며 “트위터에서 재미있는 걸 얻어 들었는데 5만원 정도의‘네스팟+3G 데이터무제한’ 요금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전망입니다. 이래야 와이파이(WiFi) 안 자르고 나올것 같다 이거죠”라고 요금제에 관한 언급도 했다.

또 이 블로그는 “명동 프리스비에 배너가 있는데, 거기에 커밍순(Coming Soon)이라고 써있답니다. 그게 힌트라네요”라고 관측이 현실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렇게 애 태우더니 드디어 나오는건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관측대로라면 출시가 한 달 정도 밖에 안 남은 셈인데 아직 요금제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의문”이라며 그저 떠도는 소문 중 하나일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편 이 CEO는 4월 새 아이폰 발표에 대한 관측과 함께 “(확실하진 않지만) 그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6월말에서 7월 혹시나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더라도 8월까지는 들어올 것”이라고 함께 관측한 바 있다.

맥매거진은 애플 맥컴퓨터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한 기술서적이 폐간된 후 이 곳에서 근무하던 전직 기자들이 모여 만든 팀블로그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애플 관련 정보에 관한 상당한 공신력을 인정받는 블로그로 알려져 있다.

WWDC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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