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0.356…ML 타격1위 도약

이치로,0.356…ML 타격1위 도약

기사승인 2009-06-08 10:12:01

[쿠키 스포츠]‘타격 머신’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ML) 타격 1위로 뛰어 올랐다.

이치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를 보탠 이치로는 종전 0.354였던 시즌 타율을 0.356(216타수 77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이치로는 전 날까지는 0.356이었던 미겔 테하다(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밀려 있었다.

그러나 테하다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0.354로 떨어졌다. 결국 이치로가 테하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를 통틀어 타격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타격 1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 시즌들어 처음이다. 이치로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후유증으로 시즌 개막 초반 8경기에 결장했었다.

그러나 자신의 시즌 첫 경기였던 4월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안타 제조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치로의 타율은 5월 초까지 2할대와 3할대를 오갔지만, 5월8일부터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할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특히 이치로는 5월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는 2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연속 경기 안타기록은 6월6일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멈췄지만, 이치로는 이후 2경기에서 4타수 3안타와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한 경기 2개 이상 안타)를 기록하며 안정된 타격감각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이치로 시즌별 타율

-2001시즌 0.350 (242안타)

-2002시즌 0.321 (208안타)

-2003시즌 0.312 (212안타)

-2004시즌 0.372 (262안타)

-2005시즌 0.303 (206안타)

-2006시즌 0.322 (224안타)

-2007시즌 0.351 (238안타)

-2008시즌 0.310 (213안타)

-2009시즌 0.356 (77안타)

-ML 통산 0.332 (1882안타)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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