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월17일부터 58억원을 들여 태화교와 울산교 디자인 개선사업에 들어가 8일 준공, 시민의 통행을 정상화했다.
태화교는 자연 친화적 합성목재를 이용한 난간, 보도 등을 설치해 태화강 풍경과 향후 복원되는 태화루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또 보도의 폭을 1.7m에서 2.25m로 확장하고, 기존 콘크리트 보도면을 합성목재 데크 설치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울산교는 단순히 태화강을 건너는 이동 수단에서 교량 위에서 맑고 푸르게 살아난 태화강을 바라볼 수 있는 막구조 쉼터 2개소를 설치하는 등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전통 형태의 석재형 난간으로 복원했으며 난간 내부에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빛을 내는 에너지 절감형 LED 조명을 삽입해 보도 데크와 어우러지도록 야경을 연출했다.
한편 태화교는 길이 440m, 폭 35m로 지난 1966년 건설됐으며 1991년에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했다.
울산교는 길이 356m, 폭 8.7m로 1935년 건설돼 태화강 남북을 잇는 주요한 도시기반시설로 오랜 기간 활용돼 오다가 1994년 11월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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