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어린이 여러분! 나쁜 사람이 접근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
부산 동래구가 아동 실종과 유괴를 예방하기 위한 인형극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인형극은 11일 오전 10시30분과 11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전문 인형극단 ‘빨간모자 꼭꼭이’의 공연으로 지역 유치원 아동들에게 유괴대처 요령과 실종 예방 노래, 유괴예방수칙 익히기 등을 교육한다.
극의 내용은 한 어린이가 엄마 심부름으로 숲속을 지나다 늑대를 만나 위험에 빠졌다가 평소 엄마가 가르쳐준 안전지침 노래를 떠올려 경찰에 알려 유괴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동들의 시각과 정서에 맞는 인형극으로 위험에 직면했을 때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공연을 관람한 아동들에게는 한전 부산지점에서 준비한 호신용 후루라기가 지급된다.
동래구 최찬기 구청장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괴 대처요령 등을 평소에 습득하게 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공연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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