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산업 수도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화에 이어 옹기를 통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한달간 울산에서 열리는 ‘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통해 문화울산의 모습이 가시화된다.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옹기문화엑스포는 울산대공원(남구)과 외고산 옹기마을(울주군)에서 개최된다.
옹기는 2006년 정부로부터 한국 100대 문화콘텐츠 중 하나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최근의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옹기를 울산이 책임을 지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옹기의 세계화와 미래 국제관광상품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구성된 옹기문화엑스포 이동홍보단은 첨단 영상장치 등이 탑재된 이동홍보차량을 이용해 전국을 4개 권역, 즉 부산·경남지역, 대구·경북지역, 수도권·전라도 등으로 나눠 유명 관광지와 각 지역 축제 행사장 등을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옹기엑스포에서는 옹기문화와 세계 전통도기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행사를 비롯해 옹기들을 직접 만져 보면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전 세계 40여개국, 13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해외에도 엑스포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이번 옹기엑스포가 성공할 경우, 2300여억원의 생산가치와 4400여명의 고용 효과, 1000억원에 가까운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옹기에 담긴 다양한 문화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울산이 옹기 원산지라는 사실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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