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캄보디아·베트남 교류협력 본격 나서

부산시, 캄보디아·베트남 교류협력 본격 나서

기사승인 2009-06-11 17:16:01

[쿠키 사회] 정부가 캄보디아와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캄보디아 및 베트남 교류협력에 본격 나섰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청에서 켑 축 티마 프놈펜 시장과 자매도시 조인식을 갖고 양 도시간 상호 교류와 경협을 다짐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미국 시카고와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 18개국 2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해당 국가의 수도와 자매결연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양 도시는 경제·교통·환경·도시계획·방재·문화·IT 등 도시행전분야의 정보 밀 기술을 공유하고 공무원 교류와 진출 기업에 대한 최혜국 대우, 관광분야 프로젝트 공동발굴, 교육기관간 교류, 국제행사 공동 참여 등 7개 항에 합의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는 경제협력 외에 스포츠·드라마 및 영화제작·관광 등 문화분야 교류도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연이 부산과 프놈펜 공동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식에 이어 부산방문단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조성중인 프놈펜 인근 ‘캄코시티(캄보디아+코리아시티)’신도시를 방문, 부산지역 기업들의 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교육청 정석구 부교육감은 캄보디아 외국어 학교(교장 김동명)와 훈센고교 등을 방문, 중고 컴퓨터 지원사업 등을 협의했다. 또 신라대 정홍섭 총장은 파나사트라대학에서 열린 한국학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국학센터는 앞으로 프놈펜 대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방문단은 9일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 레 황 꿔헝 시장의 안내로 사이공항만을 둘러보며 부산과 호치민간 항만개발 등 상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프놈펜=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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