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추진

광주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09-06-11 17:25:02
[쿠키 사회] 가격비교를 위한 소식지 발간, 풍성한 문화행사와 편의시설 갖추기…. 광주지역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가 최근 재래시장 소식지 ‘빛고을 시장’을 대형 아파트 단지와 동사무소, 지하철 역사 등에 처음으로 무료 배포했다.

각 재래시장과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주요상품의 가격을 비교하고 특산품을 안내하는 이 소식지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2만부가 정기적으로 제작된다.

쇠퇴한 재래시장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문화행사도 곁들여진다. 지난달 13일 남광주시장에 이어 오는 13일 양동시장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등 고객 노래자랑과 깜짝 경매, 공연 등 상인과 시민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 행사를 연말까지 5개 재래시장에서 펼친다.

재래시장의 편의시설은 대폭 확충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양동시장과 송정매일시장 등 6개 재래시장에 주차장과 아케이드 설치 예산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990년대 이후 광주에 20여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경쟁적으로 문을 열면서 재래시장의 상권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문화적 소통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재래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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