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직접 만지는 체험관 국내최초 개장

돌고래 직접 만지는 체험관 국내최초 개장

기사승인 2009-06-11 17:27:01
[쿠키 사회] 돌고래를 직접 만지면서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체험관이 국내 최초로 제주 서귀포시에 들어선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마린파크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수욕장 앞에 돌고래 체험관 ‘마린 파크’를 만들어 올해 10월말 개장한다.

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지어지며, 메인 풀(수영장) 2개와 무대를 갖춘 풀 1개, 야외 풀 1개 등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소라, 멍게, 전복 등 해양생물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풀과 관상용 수족관이 마련된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돌핀 수영’,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돌핀 다이빙’, 허리 아래까지 차는 물에서 돌고래와 함께 걷는 ‘돌핀 워킹’, 무대 위에서 돌고래와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 ‘돌핀 콘택트’ 등 다양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돌고래를 만지고, 키스하는 등의 농도 짙은 스킨십도 가능하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린이 등을 위한 ‘돌핀 테라피’ 공간도 설치됐다.

마린파크는 돌고래 암컷 5∼8년생 3마리를 일본에서 수입했다. 회사측은 내년까지 돌고래 6마리를 더 들여와서 성산포 등에 체험관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돌고래 조련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미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김철우 대표는 “제주에서 15년간 돌고래 조련사로 일하며 돌고래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며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돌고래 관광상품을 제공해 이색적인 제주 관광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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