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위협은 거위>빈라덴?

뉴욕 테러위협은 거위>빈라덴?

기사승인 2009-06-12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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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여객기를 이용한 세계 무역센터 폭파 테러 사고라는 끔찍한 9·11 테러를 경험한 뉴욕 시가 요즘 가장 우려하는 테러 유형은 무엇일까.

얼마전 비디오 육성을 내보낸 오사마 빈 라덴 알카에다 지도자는 2순위로 밀렸다. 이 보다는 생뚱 맞을 지 모르지만 거위에 의한 ‘항공기 테러(?)’라고 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11일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구아디아 공항 인근에서 2000여 마리 상당의 거위사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가 이처럼 ‘거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데 대해 블룸버그 시장은 최근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 1549편이 거위 떼에 습격을 당해 엔진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에 제2의 사고를 방지하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사냥 장소는 이들 공항으로 부터 반경 8㎞ 내에 있는 뉴욕시 소유 공공지다.

뉴욕시는 또 거위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했으며 인근 라이커스 섬에 거위들이 모여들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문제는 동물 학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에서 거위들을 어떻게 처치할 것이냐다.

이에 대해 제이슨 포스트 뉴욕시 대변인은 AFP통신에 “거위들을 한 장소로 몰아 미국 수의사협회가 인정한 방법으로 자비롭게 안락사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전체에 분포하는 거위는 2만5000마리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10여년 간 뉴욕에서 발생한 거위떼의 항공기 충돌은 77건이지만 지난 2월에 발생한 US 에어웨이 사고는 가장 심각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행히 해당 여객기는 허드슨 강에 불시착했지만 한명의 인명피해도 나지 않아 해당 조종사가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im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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