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인천 영종도 운남·운북·중산동 일대 미개발지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개발계획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 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인허가를 포함해 1년 계획으로 10억여원을 투입해 도화종합기술공사에 위탁발주한 영종 미개발지 1765만㎡(2단계 갯벌지역 포함)에 대한 개발계획 용역이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
정부가 영종도 미개발지 가운데 메디시티 105만3000㎡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에 대해 영종도 전역에 대한 개발청사진과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자진반려 형식으로 개발계획을 일시 중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연내에 다시 개발계획을 정부에 제시하기 위해 개발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미개발지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기본계획 수준의 청사진을 그린 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발사를 끌어 들이고, 토지매입 등을 위한 금융 조성에 나서기로 에이멕코리아 측과 협의한 바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오는 10월 인천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통행료 인하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 차원에서 에이멕코리아 측과 협의를 하게 된 것”이라며 “미개발지 개발방향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현지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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