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 평가자료 공개

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 평가자료 공개

기사승인 2009-06-15 16:16:01
[쿠키 사회] 충북도는 16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후보지(오송생명과학단지) 평가자료 내용을 공개했다.

도는 15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예정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가 요구하는 6개 항목의 작성지침에 충실하고, 일부 지표는 충북이 보유한 인프라를 추가 제시한 첨복단지 평가자료 제출안을 공개했다.

이 안에는 우수인력이 오송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시설 현황과 확충 계획, KTX 등 각종 교통망이 결집돼 있는 교통의 요충지 부각과 향후 교통시설 계획,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전·건립 예정인 보건의료관련 국책기관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연구 활성화를 통한 첨복단지 조기 정상운영 가능성, 입지선정 즉시 착공 가능한 점과 전국 최저가격의 부지분양가 및 30년간의 단지조성을 감안한 부지 확장성, 도의 지원의지 등을 담았다.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는 오송단지에 2012년까지 준공 가능한 72개(오송 내 25, 지역 내 47개) 의료연구개발기관, 10개 대학 195개 학과 1181명의 교원과 3만6042명의 학생 등의 의료연구개발기관 관련학과, 협약체결 241건과 공동연구 324개가관 등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연계 등을 장점으로 담았다.

첨복단지 부지 확보의 용이성 부문은 오송단지에 이미 115만3000㎡를 확보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데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에 91만5000㎡를 확보해 향후 확장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점, 토지 분양가가 ㎡당 15만2000원으로 전국 후보지 중 가장 저렴한 수준 등을 잇점으로 내세웠다.

도는 이와 함께 재정·세정 등 지원 부분에서는 지난 3월 전국 첫 첨단의료단지 지원 조례 제정, 단지 선정 후 15일 이내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설립,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 첨단임상시험센터 내 코디네이팅센터 설립, 전국 최고
수준의 부지 지원 및 공급 등을 내세웠다.

또 도는 국토균형발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송은 수도권과 132㎞ 떨어져 수도권과 연담화 가능성이 작고, 내륙 낙후지역의 개발을 유도하기에 충분한 지리적 여건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런 내용의 평가자료를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 여건, 보건의료산업 관련 인프라, 부지확보의 용이성 등을 고려할 때 오송이 첨단의료단지 입지로 결정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메가톤급
사업비와 기업체의 간접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입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날 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첨복단지 유치 예정지 현장투어를 실시하고, 유치결의를 다진 뒤 국책기관 이전 현장 등을 찾아 근로자들을 위로·격려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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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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