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식 ‘느림의 미학’, 문화콘텐츠로 개발

충청남도식 ‘느림의 미학’, 문화콘텐츠로 개발

기사승인 2009-06-18 17:26:02
"
[쿠키 사회] 충남 고유의 문화적인 정서인 ‘느림의 미학’이 문화콘텐츠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 공모사업에 우리 도가 제출한 ‘충남의 옛 길 스토리텔링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을 통한 문화디자인 어메니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12년 말 완료를 목표를 올해 하반기부터 국비 8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모두 11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느림의 미학’을 융합콘텐츠로 개발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으로, 백제길(공주·부여)과 부보상길(서산·예산), 천주교 전래길(당진·서산·보령)등 충남을 대표하는 옛 길에 얽힌 스토리텔링과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GIS 구축, 미니 롤플레잉 게임(RPG) 및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즉 옛 길 중심의 의·식·주 관련 생활문화 및 설화 등 옛 이야기와 관습 및 풍습, 환경 등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 게임, 블로그 등의 기능이 통합된 콘텐츠를 개발 육성한다는 것이다.

박윤근 도 문화체육국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지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9∼10월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0 대백제전’을 앞두고 백제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8월28일까지 백제의 이야기를 원용한 소설과 만화, 시나리오, 그림동화 등의 작품을
접수하는 ‘제1회 백제 소재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연다.

도는 오는 9월 초 접수된 작품을 심사한 뒤 우수작을 10월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제55회 백제문화제’ 때 전시할 계획이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정재학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