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상어들의 뱃속에서 엄청난 양의 코카인이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발견된 코카인의 양은 무려 900kg에 달한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온두라스 서북부 프로그레소의 남동부 항구에 입항한 화물 컨테이너를 검사하던 해군 소속 감독관들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X선 스캐닝을 통해 컨테이너 내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유독 특정 물체가 판별이 되지 않았다.

결국 감독관들이 컨테이너를 열어 이 안에 있던 냉동 상어 약 20마리의 배를 파헤친 순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상어들의 뱃속이 포장된 코카인 덩어리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발견된 코카인의 양은 전부 합쳐 무려 2000파운드(약 906kg)였다.

이 코카인은 마약업자들이 냉동 상어 몸 속에 넣어 미국으로 운반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멕시코 해군은 즉시 압수 조치했다.

이 컨테이너를 실었던‘도버 해협(Dover Strait)’이라는 이름의 배는 코스타리카에서 멕시코로 가던 중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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