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어촌 민박 부실하게 운영

제주 농어촌 민박 부실하게 운영

기사승인 2009-06-19 1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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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지역 농어촌 민박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행정시와 공동으로 도내 농어촌민박 836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170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적발내용을 보면 농어촌 민박 지정증서 미게시, 위생·청결상태 불량, 소화기 미비치, 화장실 불청결, 침구류 불결, 주변청소 불량 등이다.

농어촌 민박지정 사업자가 거주하지 않으면서 불법적으로 민박을 운영한 곳도 적발됐다. 제주도는 이러한 농어촌민박 6곳을 적발해 지정 취소했다. 장기간 운영하지 않거나 자진해서 민박지정을 반납한 13곳에 대해서도 농어촌 민박 지정이 취소됐다.

제주도는 민박소재지와 사업자 주소가 일치하지 않은 33곳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를 실시, 지정 사업자가 불법적으로 임대해 운영하는 민박으로 밝혀질 경우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현행 규정상 농어촌민박사업자는 민박 소재지에 실제 거주하면서 민박을 운영토록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사업자 지정이 취소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피서철이 다가오고 있어 실태점검 차원에서 단속을 실시했다”며 “이번 지도점검 결과를 갖고 농어촌 민박협회와 평가회를 개최해 문제점 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체험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민박사업이나 관광농원을 지정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정비사업 활성화 대책을 담은 ‘농어촌 정비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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