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만들겠다고 강아지 가죽 벗겨 ‘충격’

벨트 만들겠다고 강아지 가죽 벗겨 ‘충격’

기사승인 2009-06-21 22:00:00


[쿠키 지구촌] 미국에서 자신의 벨트를 만드는데 쓰겠다며 강아지 가죽을 벗긴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은 21일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크리스탈 린 루이스(23·여)씨가 중죄(felony)에 해당하는 동물학대죄로 체포됐다고 보도하며 그녀의 엽기적인 행각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는 최근 그녀의 전 동성 애인인 제시카 니콜라스의 견종 ‘잭 러셀 테일러(사진)’인 강아지를 맡게 됐다. ‘조플린’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니콜라스가 이사를 가며 루이스에게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얼마 후 니콜라스는 루이스에게 조플린을 돌려달라고 말했고, 루이스는 조플린이 죽었다고만 할뿐 죽게 된 이유 등은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니콜라스는 결국 조플린이 루이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음을 알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루이스는 친구 뮬린를 불러 22구경 권총으로 조플린을 10차례 쏴 죽인 뒤 가죽을 벗겼다. 니콜라스가 조플린을 발견했을 때는 가죽이 벗겨진 채 널빤지에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루이스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점이 박힌 조플린의 털 무늬를 자신의 벨트로 쓰기 위해 가죽을 햇볕에 말리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죽은 강아지는 태어난지 6∼7주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극악스럽고 ‘사디즘적인(sadistic)’ 범죄”라며 분개했다.

루이스와 친구 뮬린은 벌금 500달러에 5년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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