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네다, 세계가 너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았어. 너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 우리는 너를 기억할거야.”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으로 촉발된 이란 내 유혈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민병대의 총을 맞고 숨진 소녀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20일 아버지와 함께 평화시위에 참석했던 네다는 시위 도중 민병대가 발포한 총에 가슴을 맞고 거리에서 숨을 거뒀다. 익명의 한 시위대가 찍은 동영상에서 네다는 청바지에 흰 운동화를 신고 거리에 쓰러져 숨을 헐떡거리다가 마침내 사망했다.
휴대전화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네다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익명의 블로거가 뉴스바인닷컴(Newsvine.com)에 이를 올렸고, 삽시간에 유튜브 트위터 등에 게시됐으며 CNN도 21일 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른 블로거는 발포 직전 네다가 아버지와 함께 평화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은 20일 트위터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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