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남 아산지역까지 연결된 수도권 전철이 지역 대중교통 수단의 한축으로 자리잡으며 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아산시와 코레일 충남지사에 따르면 천안까지 운행되던 수도권 전철이 지난해 12월15일부터 아산지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매달 25만명 이상이 아산지역 4개 전철역을 이용하는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코레일 충남지사에서 집계한 아산구간 4개 수도권 전철 역사의 월별 1일 평균이용객은 지난해 12월 1만3377명, 올해 1월 1만4475명, 2월 1만4935명, 3월 1만9410명, 4월 1만8920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개 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온양온천역으로, 하루 1만명 안팎이며 다음으로는 순천향대가 있는 신창(순천향대)역으로 방학을 제외한 기간에는 하루 5000명 정도의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더욱이 아산 도심인 온양온천역을 이용하는 수도권 관광객들로 온양온천역 일대 온천탕과 음식점들이 전철 개통 전보다 많게는 50%정도 손님이 몰려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최근 아산시가 파악한 도심 음식점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온천1동 A중국음식점과 B해장국집, C청국장집, D갈비탕집은 전철 개통 직전보다 주중에 하루 40∼60명 정도 손님이 늘었다.
온천2동 지역인 E음식점 등 3곳도 주중과 주말에 하루 평균 40명정도 증가했으며 F칼국수 집 등 3곳도 20∼30명 늘었다.
시민 이 모(43 온천동)씨는 “수도권 전철이 들어오면서 온양온천역과 주변 도로가 사람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단체는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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