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울산시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09년 대형 국책과제에 울산 지역의 경우 자동차부품분야, 3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선정 과제로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부품소재 단독기술개발사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자동차부품업체는 사업비 72억원, 연구인력 100여명을 투입, 올해부터 최장 2014년(3∼5년간)까지 연구개발한다.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차세대 자동변속기 핵심부품 생산기반기술 개발(21억원, 사업기간 2009.6∼2014.6)로서, 동남정밀(주)(대표 이광표)이 과제 주관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함께한다.
이 기술은 자동차 연비향상을 위해 차세대 고단변속기의 케이스를 초고진공 주조기술을 이용, 일체형으로 부품을 제조하는 것이다.
기존 주조기술로는 부품의 제조가 불가능하게 인식됐던 일체형 변속기 제품에 대한 초고진공 주조기술의 개발로 제품을 제조함으로써 국내 자동변속기 부품제조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유리섬유 고함유 자동차 부품용 고경도, 저마찰 부여 사출금형 개발(20억원, 사업기간 2009.6~2012.6) 과제는 (주)한국몰드(대표 고일주)가 주관하며, RIST와 (재)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개발한다.
이 과제는 최근 자동차 내외장부품의 강도강화를 목적으로 유리섬유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금형의 수명이 단축되고 제품의 불량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에 따른 고강도 금형을 개발한다. 기술개발 성공 후 자동차 내외장 사출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품소재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유로6 대응 그린 디젤자동차용 NOx센서 시스템 개발(31억원, 사업기간 2009.6~2012.6)로서, 세종공업(주)을 중심으로 (주)오토만 등 2개 업체와 2개 연구기관이 동참한다.
이 기술은 디젤차량의 배기가스에 포함돼 있는 NOx(질소산화물)의 양을 검출해 배기가스 내의 환경오염물질을 줄여주기 위한 시스템으로, 점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
검출하기 어려운 NOx를 검출할 수 있는 전용 필터를 개발함으로써 가스감지 신뢰성 확보 및 신호 재현성을 이뤄 완성차 경쟁력에 핵심기술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산시는 중소, 중견기업 기술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앞으로 정부의 R&D(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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