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학생끼리 성매매 ‘충격’…사이트 운영자 적발

日 중학생끼리 성매매 ‘충격’…사이트 운영자 적발

기사승인 2009-06-27 13:59:00


[쿠키 지구촌] 일본에서 중학생이 같은 중학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벌인 사건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가나가와현 경찰서가 이날 불법 만남사이트를 운영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불법 원조교제 사이트를 운영, ‘만남사이트 규제법’ 신고의무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를 통해 중학생끼리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저연령층에게 인기를 모았고, 한 13세 남자 중학생이 이 곳을 통해 “13∼16세 여학생들과 4만∼6만엔을 주고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은 이 사이트와 관련해 아동매춘 위반 혐의로 10대 소년·소녀 4명을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현재 중학교 3학년인 남학생인 자신이 2학년이었을 때 2번의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같은 또래를 상대로 성매매를 벌인 것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다.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만남사이트 관련법이 개정돼 사이트 신고가 의무화 됐다.

이 보도를 접한 한 국내 네티즌은 “정말 막가는 세상이다.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뭔데 그래◀ 검찰의 PD수첩 작가 이메일 공개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