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대학은 도약을 위해 기존 패러다임을 포기하고 체제를 파괴하는데 주저하면 안 된다”면서 “진화하는 대학 모델, 즉 산학협력 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업체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이어 한 세대인 25년 뒤를 내다보며 자유로움, 수월성, 국제화, 자율성 등의 가치들을 담아내는 ‘특별한 서강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학과 자율성 확대, 융합 전공학과 신설 등을 거론하면서 행정조직의 탄력적 운용과 전인교육 실시가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서강대에서 마친 뒤 1985년부터 사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박물관장 교무처장 연구처장 인문과학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