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적국?”…‘트랜스포머2’ 주연 샤이아 라보프 발언 빈축

“한국이 적국?”…‘트랜스포머2’ 주연 샤이아 라보프 발언 빈축

기사승인 2009-06-28 17:04:00


[쿠키 연예]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의 주연 샤이아 라보프가 미국 방송에서 한국을 적국으로 장난스럽게 표현한 데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라보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 ‘트랜스포머2’ 프로모션을 설명하면서 “정말 이 일을 하면서 즐거웠다. 우리는 독일 한국 러시아 같은 모든 적국들에도 갔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사회자가 “한국은 어느 쪽에 있었나? 북한에 있었나?”라고 웃으며 묻자, “남한에 있었고 일본도 갔었다”고 대답했다.

라보프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국을 적국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뭔가?’ ‘한국을 방문했으면서 남북한을 구별 못하나’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네티즌들의 격한 반응이 나온 데는 지난 9일 ‘트랜스포머2’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라보프, 메간 폭스 방한 당시 프로모션에 두 시간 가까이 지각한 것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라보프의 발언에 대해 ‘농담인데 너무 민감하다’ ‘보통 외국인들은 남한과 북한을 통칭해 한국이라고 부른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랜스포머2’는 24일 국내에서 개봉 첫 주 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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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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