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노르웨이에서 13세 소녀가 트럭에 끼어 수킬로미터를 끌려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스카이 뉴스 등 미국·유럽 언론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올해 13세인 소녀가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후 무려 4㎞를 끌려가 머리, 가슴 등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네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놀던 이 소녀는 달려오던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순식간에 트럭은 지나가버리고 소녀를 찾던 주변 어른들과 같이 놀던 친구들은 이 소녀가 있던 자리에 소녀의 신발과 자전거만이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녀가 트럭과 부딪힘과 동시에 트럭 우측 하단에 몸의 일부가 끼면서 끌려간 것이다.
하지만 이 트럭을 운전하던 여성은 이 소녀가 트럭에 부딪힌지도, 트럭에 걸려 끌려오는지도 몰랐다. 이 여성은 오슬로에서 4km나 떨어진 베룸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나서야 소녀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 13세에 불과한 소녀가 이런 아찔한 사고를 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 소녀가 입원 중인 오슬로 병원 관계자는 “머리와 가슴, 그리고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긴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을 운전한 여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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