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4km 끌려간 13세 소녀 ‘하지만 살았다’

차에 4km 끌려간 13세 소녀 ‘하지만 살았다’

기사승인 2009-06-30 13: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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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노르웨이에서 13세 소녀가 트럭에 끼어 수킬로미터를 끌려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스카이 뉴스 등 미국·유럽 언론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올해 13세인 소녀가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후 무려 4㎞를 끌려가 머리, 가슴 등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네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놀던 이 소녀는 달려오던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순식간에 트럭은 지나가버리고 소녀를 찾던 주변 어른들과 같이 놀던 친구들은 이 소녀가 있던 자리에 소녀의 신발과 자전거만이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녀가 트럭과 부딪힘과 동시에 트럭 우측 하단에 몸의 일부가 끼면서 끌려간 것이다.

하지만 이 트럭을 운전하던 여성은 이 소녀가 트럭에 부딪힌지도, 트럭에 걸려 끌려오는지도 몰랐다. 이 여성은 오슬로에서 4km나 떨어진 베룸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나서야 소녀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 13세에 불과한 소녀가 이런 아찔한 사고를 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 소녀가 입원 중인 오슬로 병원 관계자는 “머리와 가슴, 그리고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긴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을 운전한 여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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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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