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량 징계 방침과 검찰 수사에 반발해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2일 ‘민주주의 수호교사 선언문’이라는 초안 형태의 문건을 통해 “정부 당국은 무차별적인 징계와 고발로 교육계를 갈등과 대립의 장으로 만들고 학교 현장을 혼란으로 빠뜨리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이자 교사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확인하기 위해 ‘민주주의 수호 교사 선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시국 선언 교사의 대량 징계는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적인 공권력 남용이며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징계 철회와 교육복지 확대 등을 촉구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달 18일 교사 시국 선언과는 다른 내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까지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국선언 서명작업을 진행한 뒤 전교조 기관지인 ‘교육희망’을 통해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전교조가 2차 시국선언을 할 경우 똑같은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