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난 1660억원 사나이”

호날두“난 1660억원 사나이”

기사승인 2009-07-05 09:47:00


[쿠키 스포츠]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8000만파운드)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겨 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몸값은 합당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8000만파운드는 7월3일 환율을 적용하면 한화(韓貨) 1660억원쯤 된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앞둔 호날두의 최근 발언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천문학적 금액을 들여 호날두를 영입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도 적지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8000만파운드가 적정한 금액이었고, 자신은 그 값어치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공언했다.

호날두는 “(이적료는) 합당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금액에 합의했다면 더 이상 이론을 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대한 선수들에게는 그에 맞는 비용을 치러야 하고, 팬들은 그런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며 “내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축구선수가 돼 기쁘다”고도 말했다.

엄청난 이적료에 대한 일부의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호날두는 말문을 열었다.

“나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그 돈을 지불한 것은 이 팀이 그 만큼 나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 정도 금액이 합당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나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이고, 그들이 지불한 돈이 최선의 결정이었음을 입증해 보일 것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보다 심적인 압박감을 더 받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도 나타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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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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