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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대전 도룡동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 들어서는 ‘HD드라마타운’이 관광과 체험형 특수촬영이 가능한 전천후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6일 한국미디어연구소가 마련한 HD드라마 타운 조성방안에 따르면 엑스포과학공원 내 현 CT(문화기술)센터 위치를 중심으로 대형 전천후 촬영장을 건립, 계절과 시간에 제약이 없고 제작, 숙박이 가능한 원스톱 제작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전천후 촬영장 인근에 종합지원센터와 특수·근대 세트를 갖춘 테마마크 형태로 조성하고, 일본의 후지TV처럼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관광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용역에 참여했던 홍용락(동아방송대) 교수는 “대전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CT대학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갖고 있는 특수효과 기술을 활용하기가 용이하고, 촬영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까지 조성할 경우 제작, 관광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존의 인프라 등과 연계되면 2018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연간 1500억원의 수입과 3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HD드라마타운이 대전에 조성될 경우 향후 첨단기술을 적용한 문화예술산업 도시 브랜드 이미지 확보는 물론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전 문화콘텐츠 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돼 대전의 먹거리 창출과 고용창출에 기대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시는 이처럼 드라마 제작환경과 경제성 모두 합격점을 받은 만큼 예산을 집행하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데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가 기대이상으로 나온 만큼 앞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문화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및 국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해 반드시 HD드라마 타운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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