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산 육쪽마늘의 수확으로 판매가 한창인 요즘 일부 노점상인들이 외국산 마늘을 육쪽마늘로 속여 팔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서산시와 농협 서산시지부 등에 따르면 외지인들의 통행이 잦는 시 외곽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30여곳의 노점에서 육쪽마늘을 판매하고 있으나, 일부 상인들이 외국산 마늘을 국내산에 섞어 판매함에 따라 이들 노점상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온난한 해양성 기후 아래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된 서산 육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산지별 마늘 성분분석에서 수입산은 물론 국내 다른 지역의 마늘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항암·항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돼 2006년 이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육쪽마늘의 인지도를 악용해 중국과 스페인종을 섞어 팔거나, 수입마늘을 아예 육쪽마늘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서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육쪽마늘의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농협 서산시지부나 부석농협, 서산농협 하나로마트 등 서산 육쪽마늘을 생산하는 지역의 농협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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