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도립예술단(예술감독 오선준)이 시·군지역 문화갈증 해소를 위한 순회공연을 했다.
지난달 11일 창단한 충북도립예술단은 7일 오후 2시 영동 난계국악당에서 ‘꽃보다 여자’를 주제로 첫번째 시·군 공연을 선보였다. 오페라 ‘카르멘 전주곡’으로 시작된 이번 무대는 성악가 바리톤 박경종과 세계적 프리마돈나 박정원, 화려한 무대 매너가 일품인 테너 강무림이 무대에 올랐다.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에 출강하고 있는 박 교수는 우리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줬고, 소프라노 박정원 한양대 교수는 우리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선사했다.
테너 강무림 연세대 교수는 ‘뱃노래’와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통해 주옥같은 아리아와 한국가곡의 깊은 향연을 선물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박혜나 첼로 수석단원은 ‘리베르 탱고’ 등 세미클래식과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OST, 클래식 모음곡 ‘Hooked On Classic’을 들려줬다.
도립예술단 관계자는 “영동콘서트는 ‘도민과 호흡하는 친숙한 클래식’을 추구하는 도립예술단의 순회공연 취지에 맞게 레퍼토리를 다양화했다”면서 “클래식과 애니메이션 OST,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와 세미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장르를 초월해 연주되는 편안한 음악으로 영동 군민들에게 문화의 향수를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영동=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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