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번 타자 추신수(27)가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7월 들어 클리블랜드가 치른 5경기에서 추신수가 올린 성적은 눈부시다. 19타수 9안타로 타율 0.474에 9타점·6득점을 올렸다.
9안타에는 홈런 3개와 2루타 5개가 포함돼 있다. 단타는 딱 1개뿐이었다. 8일까지 5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려내더니 8일 화이트 삭스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7월 장타율 1.211이라는 경이로운 데이터가 그의 괴력을 입증해주고 있다. 시즌 장타율(0.498)을 두 배 이상 능가하는 파워다.
놀랄 만한 기록은 장타율만 있는 건 아니다. 6월 한달 0.385였던 출루율은 7월 들어서는 0.524로 수직 상승했다. 시즌 출루율은 0.409.
5월22일 이후 3할과 2할9푼대 사이를 오르내리던 타율은 4일부터 ‘안정적’ 3할대에 진입했다. 추신수의 타율이 4일 연속 3할대를 유지한 것은 시즌 초반이었던 4월13∼16일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현재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82경기에 나와 타율 0.304(299타수 91안타) 54타점·51득점·13홈런·13도루와 출루율 0.409·장타율 0.498·삼진 76개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추신수의 성적표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가 될까. 타격 32위·타점 25위·득점 26위·장타율 44위·홈런 54위·도루 25위에 올라 있다. 가장 주목할 부문은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출루율이다. 출루율이 높은 데는 볼넷(49개·15위)이 많은 도움이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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